(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MIT 대학 출신이면서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코투(Coatue)의 설립자인 필립 라퐁이 파라마운트 글로벌 A(NAS:PARAA) 지분을 대거 편입했다고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역사를 자랑하는 미디어 기업인 파라마운트 글로벌 A(NAS:PARAA)가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의 기회를 제공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CNBC에 따르면 필립 라퐁은 규제 당국에 제출한 공시자료를 통해 파라마운트 글로벌 지분 300만주 이상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3천800만 달러 이상의 규모인 것으로 추정됐다.
라퐁은 고인이 된 줄리안 로버트슨의 타이거 매니지먼트에서 이른바 '타이거 컵' 펀드 매니저 중 한 명이었다.
그는 파라마운트가 스카이댄스 미디어와의 합병이 임박한 가운데 주가 하락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을 시기에 투자 비중을 되레 확대했다. 파라마운트는 지난주 합병을 대비하면서 미국 내 일자리의 15%를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 주가는 2024년 들어 30% 이상 하락했고 2분기에만 11% 이상 내렸다. 이는 라퐁이 주가 약세 시기에 매수 타이밍을 잡았다는 의미다. 파라마운트는 케이블 가입자 수 감소와 TV 광고의 부진 탓에 올해들어 고전을 거듭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파라마운트 지분을 대거 보유한 라퐁은 태양광 관련 기업인 퍼스트 솔라(NAS:FSLR),기술주전문필립라퐁의코투가파라마운트지분늘린까닭국제뉴스기사본문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NAS:SEDG) 등은 물론 헬스케워 관련 종목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NYS:UNH)도 투자 지분을 늘렸다. 전기 트럭 제조업체인 니콜라(NAS:NKLA)도 편입대상에 포함됐다. 그는 반도체 관련 종목인 퀄컴(NAS:QCOM)과 인공지능(AI) 수혜 종목으로 지목된 어도비(NAS:ADBE),델 테크놀로지스(NYS:DELL) 등에 대한 투자도 강화했다. 해당 종목들은 라퐁의 투자 상위 10대 보유 리스트에 포함됐다
그는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바이두(ADR)(NAS:BIDU)와 전자 결제 업체인 블록(스퀘어)(NYS:SQ), 크록스(NAS:CROX), 도어대시(NAS:DASH), 드래프트킹스(NAS:DKNG), 서비스나우(NYS:NOW), 제너럴 모터스(NYS:GM), 세일스포스(NYS:CRM), 알파벳 A(NAS:GOOGL), 테슬라(NAS:TSLA), 넷플릭스(NAS:NFLX) 등에 대한 지분은 대폭 줄였다.
그는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NAS:META)에 대한 지분도 소폭 줄였지만 여전히 20억달러 이상의 규모를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박에 아마존닷컴(NAS:AMZN)과 TSMC(ADR)(NYS:TSM)를 지분을 편입자산의 7%와 10% 씩으로 늘렸다. 이들은 2분기 기준 두 번째와 세 번째로 큰 보유 종목이었다.
관련종목: 파라마운트 글로벌 A(NAS:PARAA),퍼스트 솔라(NAS:FSLR),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NAS:SEDG),유나이티드헬스 그룹(NYS:UNH),니콜라(NAS:NKLA),바이두(ADR)(NAS:BIDU),블록(스퀘어)(NYS:SQ),크록스(NAS:CROX),도어대시(NAS:DASH),드래프트킹스(NAS:DKNG),서비스나우(NYS:NOW),제너럴 모터스(NYS:GM),세일스포스(NYS:CRM),알파벳 A(NAS:GOOGL),테슬라(NAS:TSLA),넷플릭스(NAS:NFLX),퀄컴(NAS:QCOM),어도비(NAS:ADBE),델 테크놀로지스(NYS:DELL),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NAS:META),TSMC(ADR)(NYS:TSM),아마존닷컴(NAS:AM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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