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1월 비농업 고용 22만7천명 증가…예상치 상회(종합)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실업률 4.2%로 전월보다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 비농업 부문 실업률과 고용 증가세 차트
출처: 미국 노동부

미국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미국의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22만7천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치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20만명 증가를 상회했다.

지난 10월의 수치는 기존 1만2천명 증가에서 3만6천명으로 2만4천명 상향 조정했다.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세는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급속히 둔화한 바 있다.

9월 수치는 기존 22만3천명에서 25만5천명으로,미월비농업고용만천명증가예상치상회종합국제뉴스기사본문 3만2천명 상향 조정됐다. 9~10월 수치가 총 5만6천명 높여진 셈이다.

미국 노동부는 헬스케어(5만4천명↑), 레저와 접객(5만3천명↑), 정부(3만3천명↑) 쪽에서 신규 고용이 큰 폭으로 늘어났고, 소매 무역에서는 일자리(2만8천명↓)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11월 실업률은 4.2%를 기록해 전월치인 4.1%를 상회했다.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11월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13달러(0.4%) 오른 35.61달러였다. 예상치 0.3% 상승보다 살짝 높은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 오르며, 예상치 3.9%보다 살짝 높았다.

주간 평균 노동 시간은 34.3시간으로, 전월대비 0.1시간 늘어났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5%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엘렌 제트너 모건스탠리자산운용의 수석 경제 전략가는 "경제는 계속해서 건전한 수준의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며 "그러나 실업률의 상승은 노동 시장의 빛을 약간 퇴색시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금리를 인하하는 데 필요한 이유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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