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수개월 만에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22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계절조정치)는 전월대비 1.3% 증가한 연율 395만채로 집계됐다.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지난 3월부터 넉 달째 감소세를 나타냈었다. 다섯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셈이다.
7월 수치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394만채보다 약간 많았다.
미국 4개 지역 중 중서부를 제외한 지역은 모두 전월보다 주택 판매가 증가했다.
한편 기존주택의 중간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7월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전년 대비 4.2% 상승한 42만2천600달러를 기록했다.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13개월 연속 연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7월 말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재고는 전월보다 0.8% 증가한 133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의 판매 속도로 봤을 때 4개월 치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판매가 소폭 개선됐지만,미월기존주택판매전월비↑다섯달만증가세국제뉴스기사본문 여전히 부진한 수준"이라며 "그러나 소비자들은 확실히 더 많은 선택권을 갖게 됐으며, 낮은 이자율로 인해 주택을 보유하는 것이 더 수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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