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비농업 고용 수정치의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 속에 금리인하 기대감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1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80bp 하락한 3.80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10bp 밀린 3.979%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70bp 떨어진 4.063%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의 -18.0bp에서 -17.7bp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연간 비농업 고용 수정치의 발표를 앞두고 채권시장이 대기하는 분위기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까지 12개월간의 비농업 고용 수정치를 이날 오전 10시에 공개한다. 이번에 나오는 수정치는 예비치로 분기 고용·임금조사(QCEW,美국 Quarterly Census of Employment and Wages)를 반영해 월간 고용보고서의 벤치마크를 수정한 결과값이다.
최근 미국 고용과 실업률로 시장의 핵심 관심사가 옮겨간 만큼 수정폭에 따라 시장은 급변동할 수도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1년간의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이 크게 하향될 수 있다고 본다. 골드만삭스는 60만명에서 최대 100만명까지 하향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고 JP모건도 약 36만명 하향을 예상했다.
도이체방크의 헨리 알렌 전략가는 "이번 수정치로 고용시장이 생각보다 더 약하다는 게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면서도 "고용 수정치는 올해 3월까지 고용 수치를 조정할 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에 진짜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의 고용 수정치"라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에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장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만큼 의사록의 세부 내용이 시장을 크게 움직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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