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잡화 체인점 타겟(NYS:TGT)이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16% 급등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타겟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장 대비 16.10% 튀어 오른 166.2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타겟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2분기 매출 성장률이 약 3%를 기록하면서 장기간 이어졌던 매출 둔화와 수익 압박이 모처럼 개선됐기 때문이다.
타겟은 2분기(6월~8월) 매출이 254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52억천만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치이자 전년 동기의 247억7천만달러보다 개선된 결과다.
2분기 주당순이익(EPS)도 2.57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2.18달러를 앞질렀다. 순이익은 11억9천만달러까지 뛰었다.
이 또한 전년 동기의 순이익 8억3천500만달러,美타 EPS 1.80달러와 비교해 대폭 개선된 성적표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성장률은 40% 이상이다.
특히 디지털 제품의 매출이 같은 기간 8.7%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더 많은 고객이 당일 매장 픽업이나 직접 배송 서비스를 누리게 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타겟은 그간 고객들이 새로운 의류나 인테리어 용품 대신 마진이 적은 식자재나 식음료, 주택 같은 생필품에 비용을 더 지출하게 되면서 실적 둔화를 겪어 왔다. 환불 과정에서 손상된 재고가 누적되고 조직화한 매장 털이 같은 절도 사건이 급증한 점도 실적 악화의 요인이었다.
타겟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조정된 이익 가이던스는 주당 9달러에서 9.70달러다. 기존 예상 범위는 8.60달러에서 9.6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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