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매파' 보먼 이사 "인플레 계속 하락하면 점진적 인하 적절" < 국제뉴스 < 기사본문

"고용시장,연준매파보먼이사quot인플레계속하락하면점진적인하적절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보이는 것만큼 강하지 않을 위험 있어…과잉 반응은 말아야"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사진 제공: 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한다면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보먼 이사는 20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알래스카은행가협회 행사 연설에서 "나의 기본전망은 현재 통화정책 기조에서 따라 인플레이션이 더욱 하락하리라는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인다면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고용을 지나치게 제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기금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게 적절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다소 고조돼 있다"면서도 비농업부문 고용이 보여주는 것만큼 "고용시장이 강하지 않을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 안에서 강경 매파로 분류되는 보먼 이사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함께 한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고용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금리 인하를 수긍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보먼 이사는 다만 연설에서 최근 실업률 상승은 "노동시장 냉각 정도를 과장하고 있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7월 실업률 상승은 일시적 해고를 겪은 노동자들이 대체로 차지했으며 이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다시 취업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허리케인 베릴로 인한 영향도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용시장의 상당한 약화 위험을 살피는 가운데 우리 책무의 물가안정 측면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나는 여전히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하며, 하나의 데이터 포인트에 과잉 반응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있어 지속적인 진전을 훼손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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