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의 실질임금이 두 달 연속으로 올랐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긴축을 위한 경제 구조가 순항하는 모습이다.
5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내놓은 근로통계조사를 보면 지난 7월 기준 일본의 실질임금 상승률(5인 이상 근로자 기업 1인당 평균 급여)은 전년 대비 0.4%를 기록했다. 전월(1.1%)에 이어 2개월째 플러스(+)를 나타냈다.
총 현금 수입인 명목 임금은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상여금을 포함한 특별 지급액은 6.2% 확대했다. 여름철 보너스의 영향이다.
상여금과 예정되지 않은 수당을 제외한 기본급은 2.7% 늘었다. 약 32년 만에 최고치다. 봄철 임금 협상인 춘투(春鬪)의 효과로 분석됐다.
BOJ는 임금-소비-물가의 순환 구조를 목표로 한다. 실질임금의 연속적인 상승세가 소비를 뒷받침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최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주재하는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경제 전망이 예상대로 실현된다면,日실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뜻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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