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데니, 골드만의 美 주식시장 약세론 반박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인 에드 야데니가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뉴욕증시 약세론 전망을 반박했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야데니는 "골드만의 10년간 저수익 예측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골드만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향후 10년 동안 연율 3%의 명목 총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S&P500지수의 평균 수익률인 13%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장기 평균 수익률 11%에도 크게 못 미친다.

골드만은 뉴욕증시 강세가 엔비디아(NAS:NVDA),야데니골드만주식시장약세론반박국제뉴스기사본문 알파벳(NAS:GOOGL)과 같은 일부 대형 기술주에 지나치게 집중된 점,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되어 있는 점을 비관적인 전망의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생산성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주식시장이 '광란의 20년대'(Roaring Twenties)'와 같은 호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주장해 온 야데니는 이러한 예측에 동의하지 않았다.

광란의 20년대는 미국 경제가 1차 세계대전과 스페인 독감의 영향에서 회복되면서 빠르게 성장하던 시기로, 세탁기와 자동차 등 신문물의 확산이 겹쳐 미국인들의 소비 수준이 빠르게 올라간 풍요의 시대다.

그는 "미국 경제가 매년 3%씩 성장하고 인플레이션이 약 2%로 완화되면서 향후 10년간 주식시장 수익률은 연평균 11%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재투자된 배당금의 복리로 인한 수익률만 고려하면 향후 S&P500의 총수익률이 3%에 불과하리라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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