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加 2위' TD은행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돈세탁 혐의 제재 불확실성 반영

뉴욕증시 TD은행 주가 일간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7일(현지시간) 캐나다 2위의 대형은행인 토론토도미니언(TD)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TD은행이 미국 당국으로부터 받고 있는 돈세탁 조사와 관련,무디위TD은행신용등급전망부정적하향국제뉴스기사본문 26억달러의 충당금을 추가로 쌓았다고 지난 21일 발표한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TD은행은 미국 자금세탁방지프로그램(AML) 위반 혐의로 미 법무부 등의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마약 조직의 돈세탁과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이 혐의로 TD은행은 벌금이 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디스의 로버트 코란젤로 선임 신용 담당자는 신용등급 전망 하향은 "이 문제와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금융적 제재의 규모와 비금융적 제재의 성격 및 기간에 대한 내재된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TD은행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은 'A1'으로 유지했다. 앞서 '빅3' 국제 신평사 중 다른 두 곳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도 지난 5월 TD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각각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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