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주까지 급증 후 급감…고용보고서 '실망'에 관심 커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텍사스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2주 연속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는 지난달 8일 허리케인 베릴의 상륙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커진 지역이다. 시장에 큰 실망을 안겼던 7월 고용보고서가 정말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았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4일 송고된 '[뉴욕채권-주간] 美 고용 '쇼크' 잡음 꼈나…ISM 서비스업 주목' 기사 참고)
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글로벌차트허리케인영향정말있었나텍사스실업수당건수국제뉴스기사본문 이달 3일로 끝난 한주 동안 텍사스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비조정 기준으로 2만264명으로 집계됐다. 전주대비 4천814명 줄어든 것으로, 직전주(-6천607명)에 이어 2주 연속 큰폭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텍사스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베릴이 상륙한 주인 지난달 둘째주 2만5천723명으로 갑자기 뛰어오른 뒤 그다음 주에는 약 3년만의 최고치인 3만1천685명까지 늘어났다. 허리케인 영향으로 일시적 급증세가 나타났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자동차 공업지역인 미시간과 미주리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7월 들어 급증한 뒤 다시 줄어들고 있는 것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보통 여름철에 공장 설비를 재편하기 때문에 이 지역들에서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일시적으로 늘어났다는 게 대체적 해석이다.
3일로 끝난 한주 동안 미시간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7천248명으로 전주대비 7천401명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큰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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