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최근 일본 증시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미국 헤지펀드들의 일본 주식 매도 속도가 지난 5년래 가장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급락할 때 미국 헤지펀드들의 매도세도 일정 부분을 차지했다.
골드만의 헤지펀드 담당 부문인 프라임브로커리지 부서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매수(long) 주문 하나당 매도(short) 주문은 1.7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투매 대상이 된 상품은 대부분 인덱스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거시 관련 상품이었다. 반면 개별 주식은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규모는 미미했다.
이번 대규모 투매로 일본 주식에 대한 헤지펀드들의 전반적인 익스포저(위험 노출)도 4.8%로 하락했다.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해당 수치는 5.6%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던 중이었다.
헤지펀드들이 일본 주식을 던지긴 했으나 과거 5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다.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일본 주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헤지펀드들의 일본 주식 익스포저는 2022년 약 2%까지 쪼그라들었다. 2020년에는 6%가 넘었었다.
닛케이는 지난 5일 하루에만 주가가 12.4% 급락하며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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