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 12월 소비심리지수 74.0…5개월 연속 개선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12월에도 상승하며 5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출처 : 미국 미시간대]

20일(현지시간) 미시간대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74.0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2024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74.0과 부합하는 결과다. 앞서 이달 초 발표된 예비치도 74.0이었다.

직전월인 11월의 71.8과 비교하면 3.1%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69.7에 비해서는 6.2% 증가했다.

12월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첫 월간 상승으로 11월의 2.6%에서 증가한 수치다.

다만 팬데믹 이전 2년간의 2.3~3.0% 범위에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의 3.2%에서 소폭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의 구성 요소 중 현재 경제 상태를 반영하는 현재 경제여건지수는 75.1을 기록해 11월의 63.9에서 17.5% 급등했다.

미시간대는 "향후 가격 상승을 피하기 위해 지금 구매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소비자 심리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반면,미시간대월소비심리지수개월연속개선국제뉴스기사본문 향후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73.3으로, 11월의 76.9에서 4.7% 하락했다.

미시간대의 조앤 후 디렉터는 "지난달 선거 이후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 간의 기대치 조정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공화당 지지자들의 기대지수는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의 기대지수는 하락했으며, 무당파 소비자들의 기대는 전국 평균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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