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엇갈린 전망 속 이번 주에 주목해야 할 지표들은 < 국제뉴스 < 기사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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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M 비제조업 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에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는 이를 반박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미국의 이코노미스들은 예측했다. 고용이 여전히 견조하고 서비스업 부문의 경기도 되레 개선될 조짐을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BMO 캐피털 마켓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스콧 앤더슨은 미국 경제의 풍선에서 공기가 빠지고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는 지난주에 1분기 국내총생산(GDP) 하향 수정,美경 실질 가처분 소득 감소, 지난달 소비자 지출 감소 등 많은 "비관적인 경제지표"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9월과 12월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둔화되더라도점진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2분기 GDP 성장률이 되레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적어도 이번주에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는 미국의 경제 둔화보다는 견조한 흐름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들은 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5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인 50 아래에 머물면서 수축의 영역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난 4월의 49.2보다는 오른 49.6을 기록하며 소폭 개선된 경기를 반영할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달 ISM 제조업PMI에 이어 서비스업 PMI까지 기준선인 50 아래로 떨어지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5일에 나오는 5월 ISM 서비스 부문 PMI가 비교적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월의 49.4에서 기준선인 50을 넘긴 50.7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전망이다.

7일에 공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는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졌다.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에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17만8천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의 17만5천개보다도 증가한 수준이다. 1분기 평균인 월 26만9천개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이 정도 수준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속도라며 되레 반기고 있다.

이날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에 함께 실릴 실업률은 두 달 연속 3.9%로 예상됐다. 실업률은 27개월 연속 4% 아래에 머물며 사실상 완전 고용상태를 반영하고 있다.

5월 임금 상승률은 이전 달의 0.2% 상승에 오름폭을 확대하며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금은 여전히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와 일치하는 수준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게 이코노미트들의 진단이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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