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금리 인상·테이퍼링 동시 결정…채권 매입 月 3조엔으로 축소(상보)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일본은행(BOJ)이 정례 국채 매입 축소의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고 동시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31일 BOJ가 공개한 금융정책결정위원회(금정위) 회의 성명에 따르면 BOJ는 단기 금리를 기존 0~0.1%에서 0.25%로 인상했다. 채권 매입 규모는 2026년 1분기부터 월 3조 엔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0.25% 금리는 리먼 브라더스 사태 직후인 2008년 12월(0.3% 안팎) 이후 1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리 결정에 대해선 노구치 아사히,금리인상테이퍼링동시결정채권매조엔으로축소상보국제뉴스기사본문 나카무라 도요아키 정책 심의위원이 반대했으나 채권 테이퍼링 규모에 대해선 만장일치를 보였다.

원칙적으로 BOJ는 매 분기 약 4천억 엔 규모의 국채 매입을 축소하게 되며 내년 6월 중간 검토를 통해 채권 축소 계획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BOJ는 현재 월간으로 6조엔 정도의 국채를 매입 중이다.

BOJ는 "기저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본 경제는 일부 약세가 보이지만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BOJ는 경제활동 및 물가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정책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이에 따라 통화완화 정도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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