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코는 중국 전기차(EV) 업체들의 가격 출혈경쟁이 품질 우려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13일 베인앤코에 따르면 해외시장에서 품질과 신뢰성에 의심받을 수 있는 만큼 중국 전기차업체들의 가격 할인은 지속할 수 없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베인코의 파트너 헬렌 류는 "이미 해외 경쟁업체에 비해 원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중국업체들이 글로벌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프리미엄 고가 모델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은 제품의 성능과 기술 경쟁력을 설득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가격 할인은 결국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품 품질과 기술,베인앤코quot중국EV가격출혈경쟁에품질우려커질수도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브랜드 인지도가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차에 기존 10% 관세에 더해 최대 38%의 추가 수입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상황에서 그의 조언은 힘을 받고 있다.
특히 베인앤코는 징벌적 관세로 인한 피해를 피하려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자 하는 지역에 생산 시설을 설립하라고 제안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전기차 판매량이 전 세계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UBS는 2022년 17%의 점유율을 보인 중국산 전기차가 2030년에는 전 세계 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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