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대 美금리 주시…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5일 달러-엔 환율이 잠시 141엔 후반으로 진입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3.6%대로 내려간 미국채 금리 동향 등을 주시하며 변동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5일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현재가(화면번호 6416)에 따르면 오후 3시 7분에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3.29% 하락한 141.684엔의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오후 3시 3분에 142엔을 처음 하향 돌파하더니 추가로 레벨을 낮췄다.

달러-엔 환율이 142엔 밑으로 들어간 것은 지난 1월 3일 이후 처음이다. 약 한 달간의 급격한 하락세로 연저점을 노리고 있다.

일본 증시가 사상 최대 낙폭(4,대美451.28포인트)으로 마감하자 미국채와 일본 국채 금리가 내려갔고, 달러-엔 환율까지 연쇄 반응을 보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오후 3시 24분에 전 거래일 뉴욕 종가 대비 10.10bp 내린 3.6820%의 장중 저점을 나타냈다. 이 금리가 3.7% 밑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6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채를 따라 일본 국채 금리가 추가 하락하자, 달러-엔 환율은 142엔 후반으로 후퇴했다. 환율 변동성이 불안정한 상태다. 일본 국채·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이 너무 이르게 매파적으로 전환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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