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산업생산 5.6%↑…소매판매 3.7%↑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중국의 지난 5월 생산과 소비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나타냈다.
5월 생산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반면,中엇 소비는 정부 부양책 등에 빠르게 증가했다.
1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중국 통계국은 5월 산업생산이 전년보다 5.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9%와 전월치 6.7%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증가했다.
1~5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예상에 못 미친 결과에도 장비와 첨단기술 제조업 부문에서는 지난달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각각 7.5%와 10% 증가하는 등 강한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소비 지표는 예상을 웃돌았다.
중국의 5월 소매 판매는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3.3% 증가와 전월치 2.3%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0.51% 증가했다.
1월부터 5월까지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생산과 소비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낸 가운데 중국 통계국 관계자는 "중국의 경제 운영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면서도 "경제 회복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한편,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의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첫 4개월 동안 증가율은 4.2%였다.
1~5월 부동산 투자는 전년 대비 10.1% 감소했다.
통계국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은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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