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올해 '1회' 인하 축소에 비트코인 출렁…6만8천달러대 등락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점도표상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1회로 축소하자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13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520)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 11일 약 한 달 만에 최저치인 66,연준올해회인하축소에비트코인출렁만천달러대등락국제뉴스기사본문029.71달러까지 내려서면서 6만 7천 달러를 하향 돌파했다. 이후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자 7만 달러까지 올라섰으나 재차 반락했다.

오전 8시 4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5% 상승한 68,229.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개월 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연합인포맥스

12일(현지시간)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점도표상 올해 인하 횟수를 기존 3회에서 1회로 축소했다.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전망치가 기존 75bp에서 25bp로 하향 조정되자 시장은 연준의 매파적 성향에 주목했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장 초반 큰 폭 상승세를 포기하고 고점 부근에서 크게 물러섰다.

같은 날 발표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돈 둔화세를 나타낸 데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가 잠시 커졌으나 FOMC 이후 실망으로 돌아선 셈이다.

연준은 FOMC 이후 성명서에서 "물가 상승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지표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 2%라는 위원회의 목표에 부합하는 추가적인 '완만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전 성명서에서는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해 "진전이 부족하다"고 언급된 바 있어 '완만하다'는 표현이 주목됐다.

하지만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중앙은행의 초점은 물가 수준을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다고 언급해 매파적 시각을 드러냈다.

코인데스크US는 "(FOMC)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연준 경제 전망의 매파적 전환을 확인하면서 비트코인 랠리의 동력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연방준비제도 점도표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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