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AI만 있는게 아니다…눈 돌려야 할 IT 투자들" < 국제뉴스 < 기사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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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인공지능(AI) 전성시대를 맞아 데이터 센터 등 대규모 IT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강화된 가운데 데이터의 안전과 사생활 보호 등에 대해서도 투자가 강화돼야 한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포레스터의 분석가인 크리스토퍼 길크리스트는 "사이버 위협은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만있는게아니다눈돌려야할IT투자들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사이버 공격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길크리스트는 "원격 근무, 클라우드 도입, IoT 기기의 증가로 사이버 위협의 공격 표면이 크게 확대됐다"면서 "또한 산업 전반에 걸쳐 규제 준수 요구사항이 더욱 엄격해지고 있어 강력한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와 규정 준수 수단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구현, 방화벽 업그레이드, 고급 위협 탐지 시스템 도입 등 사이버보안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예산 할당은 기업을 비용이 많이 드는 보안 침해로부터 보호하고 규제 의무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ZTA)는 현대적인 사이버 보안 접근 방식으로, 기존의 경계 기반 보안 모델을 넘어서는 포괄적인 보안 프레임워크다. 네트워크 내부와 외부의 모든 사용자, 장치, 애플리케이션을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하는 기본적 불신을 바탕으로 한다. 사용자와 장치에는 업무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접근 권한만 부여된다. 모든 접근 요청은 실시간으로 평가되고 인증된다.

◇'미래 적합형' 기업 만들기

가트너의 부사장 겸 분석가인 자넬 힐은 "정보 기술 투자에 대한 기대치가 단순히 '운영 효율성 향상'에서 크게 변화했다"고 강조했다.

힐은 "오늘날 주된 기대는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최적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IT 예산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현대화와 클라우드로의 이전에 계속 집중해야 한다"면서도 "백오피스나 공유 서비스보다는 시장 대응 및 '미들 오피스' 이니셔티브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중요한 클라우드 최적화 도구

길크리스트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여전히 확장성, 유연성 및 비용 효율성의 중요한 요소이다"면서도 "많은 조직들이 이제 클라우드 도입에서 클라우드 최적화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낭비를 줄이고, 비용을 최적화하며,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미세 조정하는 것을 포함한다.

그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환경 모니터링 및 관리 도구에 대한 투자는 기업이 더 나은 성능과 비용 절감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기업은 새로운 위협으로부터 클라우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클라우드 보안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

디지털 경제에서 데이터는 금과 같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을 잘 활용하는 조직은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경쟁사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길크리스트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점점 더 경쟁력 있는 차별화 요소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 필요에 따른 AI 투자

기업들은 AI 솔루션에 계속 투자해야 하지만, 많은 경우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길크리스트는 "혁신을 위해 AI에 투자하기보다는 전략적 목표와 일치하고 명확하고 측정 가능한 ROI를 제공하는 AI 프로젝트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투자는 자동화, 예측 분석 또는 AI 기반 인사이트가 특정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AI의 잠재적 영향이나 조직의 AI 도입 준비 상태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과도하게 투자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은 이러한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견고한 기반, 예를 들어 데이터 품질, 인프라, 숙련된 인력 등을 먼저 구축하지 않고 AI 이니셔티브에 돈을 쏟아붓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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