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정책금리 변화 시점 임박"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근거로 "정책금리 변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출처 :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홈페이지]

15일(현지시간) 무살렘은 이날 미국 루이스빌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최근 경제지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나의 자신감을 뒷받침해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용시장은 더는 과열되지 않았고 더 이상 인플레이션에 명백한 상방 위험 요소도 아니다"라며 "물가와 고용 양 측면의 위험은 더 균형이 잡히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살렘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수익률 곡선에 뒤처진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뒤처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금리인하를 너무 일찍 혹은 너무 늦게 하는 위험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통화정책은 완만하게 제약적"이라며 금리인하가 시작되더라도 경제학 모델들은 "기준금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높을 것이라고 시사한다"고 말했다.

무살렘의 발언을 두고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한다는 해석이 월가에서 나오고 있다.

무살렘은 앞서 6월 중순 공개 발언에선 정책금리가 인하되기 위한 여건이 만들어지려면 몇 달이나 분기가 걸릴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결정 투표권을 대신 행사한다. 내년에는 순번에 따라 투표권을 가진다.

jh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세인트루이스연은총재quot정책금리변화시점임박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2시 4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