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보츠와나가 엘니뇨로 인한 국내총생산(GDP) 위축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보츠와나 기후변화 네트워크(BCCN)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지는 작물 재배 시즌 동안 엘니뇨로 인한 가뭄이 보츠와나의 국내총생산(GDP)을 38%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의 우기 동안 남아프리카 전역에서 평균 이하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BCCN은 "현재의 기후 조건에서,엘니뇨가뭄으로보츠와나GDP감소quot국제뉴스기사본문 가뭄으로 인한 보츠와나 GDP는 연간 58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보츠와나가 아프리카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8개국 중 하나로, 가뭄이 식량 안보와 수자원 확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BCCN 조사에서 2021/2022년 작물 재배 시즌의 작물 수확량은 20만6천572톤을 기록했다. 2022/2023년 시즌에는 12만5천184톤으로 줄었다. 곡물 생산은 국가 필요량의 2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뭄으로 인한 농업생산 위축이 심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BCCN은 "최근 가뭄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했다"며 "해양 수온을 상승시키고 전 세계 강수량을 변화시켜 가뭄과 홍수를 유발해 작물을 손상시키고 가축을 죽이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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