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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하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파월 "최신 지표 인플레 추가 진전 시사…좋은 데이터 더 필요해"(종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으나,딜링룸시챙겨봐야할국제경제뉴스국제뉴스기사본문 금리 인하를 위한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인플레 둔화의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금리를 인하할 정도는 아니지만, 뒤늦은 금리 인하로 경제와 고용 시장을 지나치게 둔화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인지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9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더 강한 자신감을 얻기 전까지는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올해 1분기 데이터는 더 강한 자신감을 주지 않았지만, 가장 최신 인플레이션 지표는 완만한 진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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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파월 발언 속 강보합 마감…1,383.50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10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0.20원 상승한 1,3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81.60원보다는 1.90원 상승했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대체로 보합 수준에서 거래됐다. 상승과 하락을 거듭했으나,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잠잠한 흐름이 펼쳐진 모습이다. 이날 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 문제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에 대해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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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파월 발언 소화하며 소폭 상승

- 금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오후 4시께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6.50달러(0.28%) 상승한 온스당 2,370.00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1% 이상 급락했던 금 가격은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돌렸다. 금 가격은 이날 한때 반락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전일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 문제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에 대해 보고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완만한 진전을 이뤘으며 향후에 좋은 지표가 계속해서 들어오면 인플레 하락에 대한 자신감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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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美 경기 지표와 실적 전망간 괴리 커져…실망시킬 것"

- 미국 경기지표는 둔화하는 반면 미국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들뜬 수준이라며 이 괴리는 결국 투자자들을 실망시킬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BoA에 따르면 '블룸버그 미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는 2015년 6월 이후 최저치까지 내려갔다. 이는 미국 경제 지표가 최근 들어 완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BoA는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늘어나고 소비자 지출이 둔화하는 데다 모든 중요한 서비스 업종의 활동 또한 식어가고 있다고 짚었다. 이 같은 지표들이 모두 투자자들에게 근심거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냉각되고 있는 경기 지표들이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 얘기가 달라지는데 이미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BoA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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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O "파월, 9월 인하 카드 테이블에 올렸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상원 의회 증언에서 고용 시장 여건을 강조한 데 대해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 전략가는 파월 의장이 이날 상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리스크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점과 증언에서 연준의 양대 책무 중 하나인 완전 고용을 강조한 점을 주목하며 이같이 말했다. 린젠은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7월에 금리인하가 있을 가능성은 읽히지 않았다"면서도 "금리 결정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마다 별도로 진행된다고 밝힌 점을 보면 9월 금리인하 카드는 확실히 테이블에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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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상원 증언에 대한 전문가 시각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상원 증언에서 내놓은 발언을 두고 월가 전문가들은 대체로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 전략가는 파월 의장이 이날 상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리스크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점과 증언에서 연준의 양대 책무 중 하나인 완전 고용을 강조한 점을 주목하며 이같이 말했다. 린젠은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7월에 금리 인하가 있을 가능성은 읽히지 않았다"면서도 "금리 결정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마다 별도로 진행된다고 밝힌 점을 보면 9월 금리 인하 카드는 확실히 테이블에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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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조용히 지나간 허리케인에 사흘째 하락…WTI 1.1%↓

- 뉴욕 유가가 1% 하락하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허리케인 '베릴'이 큰 피해 없이 주요 정유시설을 지나갔다는 소식에 시장 참가자들은 유가 재산정에 나서는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92달러(1.12%) 하락한 배럴당 81.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09달러(1.27%) 내린 배럴당 84.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허리케인 베릴이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하면서 걸프 해안의 주요 원유 생산시설 및 정유 시설이 큰 피해를 보지 않았다. 해당 시설들은 베릴이 지나간 뒤 피해 복구에 나서면서 가동 정상화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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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힌트 없는' 파월에 실망…국채가↓

- 미국 국채가격이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상원 증언에 나선 가운데 비둘기파적 어조를 보였지만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9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00bp 오른 4.30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80bp 상승한 4.628%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3.70bp 오른 4.495%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34.7bp에서 -32.5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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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방크 총재 "금리 인하, 자동으로 안해…데이터에 달려"

-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는 자동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고 밝혔다. ECB 정책위원인 나겔 총재는 9일(현지시간) 보도된 독일 일간 타게스슈피겔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토파일럿(자동주행장치)에 따라 금리를 내리지 않는다"면서 "데이터에 따라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매번 회의마다 우리의 경로를 돌아본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가안정을 중시하는 분데스방크의 전통을 따라 ECB 안에서도 매파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나겔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늦어도 2025년 말까지 2%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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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ECB 정책위원 "금리 인하, 점진적으로 계속될 것"

- 파비오 파네타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가 점진적인 속도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중앙은행 전문매체 이코노스트림 등에 따르면, 파네타 총재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 행사에 나와 "거시경제의 전개가 ECB 정책위원회의 예상에 부합한다면 인플레이션이 목표로 돌아가는 것과 함께 금리 인하는 점진적 속도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CB 정책위원을 맡고 있는 파네타 총재는 ECB 안에서 대표적 비둘기파로 분류된다. 파네타 총재는 "지난 금리 인상이 여전히 수요, 생산, 인플레이션을 압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몇 달간 계속 그럴 것"이라면서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도 함께 긴축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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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나가 걱정"…매그니피센트7 시장가치, 5년새 380% 급증

- 미국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대형 기술주 7종목(매그니피센트7·M7)이 기록적 성과를 내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외려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최근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 중심의 증시 랠리에 대해 "인공지능(AI)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수익 성장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주가 폭락을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과 "M7 상승세도 일시 중단될 수 있다"는 생각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이날 M7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만 1%대 하락, 엔비디아(NAS:NVDA)·애플(NAS:APPL)·구글(NAS:GOOG)·테슬라(TSLA)·아마존(AMZN)·메타(NAS:META)는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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