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자 71% "트럼프가 미국 경제·금융시장 끌어올릴 것"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머스크가 '좋은 영향력' 미칠까…36% "확신",美투 36% "불확실", 28% "아니다"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투자자 대다수는 트럼프 2기 경제·금융시장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제매체 CNBC는 26일(현지시간)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대다수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경제·금융시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가 미칠 영향력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설문조사 전체 응답자의 71%가 "트럼프가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29%는 동의하지 않았다.

응답자들은 트럼프 정책과 인공지능(AI) 향방에 대해 전반적으로 낙관적이었다.

"트럼프와 트럼프 2기 내각 지명자들이 테크놀로지를 잘 다뤄갈 것으로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7% 정도였다.

관세 정책이 새 행정부의 주요 의제로 부상한 가운데 "관세가 미국 경제와 미국 근로자, 미국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까, 역효과를 부를까" 하는 질문에 대한 의견은 50 대 50으로 갈렸다.

트럼프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신설 조직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임명하는 등 측근에 두고 있는 것과 관련, "머스크가 '좋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믿는다"고 답한 사람은 36%를 차지했다. 또다른 36%는 "잘 모르겠다", 28%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CNBC 분기별 설문조사(Delivering Alpha Stock Survey)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들은 "40여 명의 월가 최고투자책임자(CIO)·주식 전략가·포트폴리오 매니저·자산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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