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핀 "100만달러 이상 美 주택 8.5%…역대 최고치"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주택 10채 가운데 약 1채가 100만달러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택가 사진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10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미국 주택 비중은 8.5%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4%와 비교하면 두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영향을 받고 있다. 6월 미 전국 평균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4% 올랐다.

특히 고가 주택의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미국 고급 주택의 올해 2분기 중간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9% 올라 사상 최고치인 118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50개 대도시 중 3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00만달러 이상 주택의 비중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수요가 약해지면 주택 가격이 하락하지만,레드핀quot만달러이상택역대최고치quot국제뉴스기사본문 현재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주택 재고가 소폭 개선됐지만, 많은 주택 소유자가 낮은 이자율에 묶여 있어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30% 정도 낮은 수준이다.

레드핀의 수석 에이전트인 줄리 주비아테는 "주택 가격, 보험료,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너무 많이 올라서 많은 사람이 주택을 구하지 못하거나 높은 월세에 지쳐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구매자들의 숨통이 다소 트이고 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 평균치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으로 6.49%로 집계됐다. 전주의 6.47%보다 소폭 올랐지만, 이달 초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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