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며 큰 폭의 움직임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9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3.00bp 하락한 3.86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80bp 밀린 4.041%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60bp 내린 4.114%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의 -17.6bp에서 -17.8bp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시장을 움직일 만한 지표나 이벤트가 예정돼 있지 않아 채권시장은 한산한 분위기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공개 발언이 예정돼 있지만 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한 만큼 그의 발언이 충격파를 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주목하고 있다. 9월 금리인하 힌트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금리인하 폭이 어느 정도가 될지 가늠하려 들 것이다.
파월 의장의 경기 판단도 중요하다. 미국 경기침체를 가늠하는 '삼의 법칙'이 발동되면서 투자자들을 긴장시킨 만큼 파월 의장이 고용여건과 침체 가능성 등을 어떻게 평가할지가 관건이다.
삭소뱅크의 차루 카나나 FX 전략 총괄은 "본질적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강도를 결정하는 관건은 파월의 잭슨홀 연설보다 9월 6일 발표되는 8월 고용 보고서"라며 "잭슨홀에서는 중립금리에 대한 논의가 더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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