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지난 7월 소매판매 '서프라이즈'는 자동차 판매의 급증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딜러들이 사용하는 판매관리 소프트웨어인 CDK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6월 자동차 판매가 급감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
1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7월 소매판매 자료를 보면,글로벌차소매판매견인한자동차판매해킹기저효과국제뉴스기사본문 자동차 및 부품 판매는 전월대비 3.6%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월에는 3.4% 줄었다가 급반등한 것이다.
자동차 및 부품 판매는 전체 소매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19%로 가장 크다. 7월 자동차 및 부품 판매는 전체 소매판매 전월대비 증가율(+1.0%)에 약 0.67%포인트의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오후 11시 36분 송고된 '미 7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1% 급증…침체 우려 거둬(종합)' 기사 참고)
7월 핵심(core)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전달(+0.9%)에 비해서는 모멘텀이 크게 약해졌지만 시장 예상치(+0.1%)는 웃돌았다.
핵심 소매판매는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것으로, '컨트롤그룹'(control-group sales)이라고도 불린다. 핵심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GDP)의 개인소비지출(PCE) 계산에 사용되기 때문에 특히 주목받는다.
7월 소매판매를 판매 형태별로 보면, 전체 13개 중에서 전월대비 증가한 범주가 10개에 달했다. 6월(9개)에 비해 한 개가 늘었다.
13개 범주 중 유일하게 서비스업에 속하는 식음료점 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지난 5~6월 연속 0.1%의 증가세를 보인 뒤 모멘텀이 다소 강해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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