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 인하 전망 유지…내년 상반기까지 세 차례 인하"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할 것이라면서도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ANZ의 크리스탈 탄 이코노미스트는 1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 회의에서 3개월 내 금리 인하에 찬성하는 금통위원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또한 2023년 2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하 소수 의견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주택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금융 안정성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당분간은 전면적인 금리 인하를 보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5bp 금리를 인하하고 한은이 10월에 금리 완화 사이클을 시작하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봤다.
특히 국내에서는 9월부터 정부가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 규제를 강화할 예정인 만큼 가계부채 증가세가 억제될 것으로 예상했다.
ANZ는 한은의 최종 기준금리를 2.75%로 전망하며,금통위인터뷰ANZquot동결후비둘기기조소수의견도가능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내년 상반기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주 금통위에서 수정 경제전망이 발표되는 만큼 한은이 성장과 물가 전망치를 수정할지 관심사다.
ANZ는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과 같은 2.5%로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전망은 2.6%로 0.1%포인트 상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봤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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