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펀드 매니저들, 3년 만에 가장 낙관적인 투심" < 국제뉴스 < 기사본문

6월 글로벌 펀드 매니저 설문조사 결과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뉴욕증시의 전문 투자자들이 수년 만에 가장 낙관적인 투자 심리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이달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에 자금을 투자하길 원하고 있다.

실제로 포트폴리오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4%에 불과했으며,펀드매니저들년만에가장낙관적인투심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이는 2021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니저들은 대부분 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이러한 낙관론은 주식 시장 실적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간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각각 15%와 19%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매니저들은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약 32%를 미국 주식에 19%를 글로벌 주식에 투자했다고 응답했다.

이달 펀드 매니저의 현금 수준과 주식 비중, 경제성장 기대치를 조사해 투자 심리를 평가하는 이른바 '불 앤 베어 지표'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BofA는 "글로벌 리스크 심리가 아직 극단적인 수준은 아니다"라며 "지표는 10점 중 6점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매니저들의 낙관론이 높아진 배경에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전망이 개선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대체로 글로벌 경제 성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으면, 경제 약세를 전망한 응답자는 6%로 지난달 9%에 비해 감소했다. 73%의 응답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인플레이션 상승(33%)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지정학적 리스크(22%)와 미국 대선(16%) 등을 꼽았다.

이들은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결국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

투자자 10명 중 8명은 향후 12개월 동안 연준이 두 번 내지 세 번, 혹은 그 이상의 금리 인하도 단행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응답자의 39%는 연준이 올해 9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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