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BOJ 금리 정상화에 주식시장 더 많은 혼란 초래 가능"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은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는 만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주식시장 혼란이 재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은행(BOJ)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4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SG의 글로벌 전략가 앨버트 에드워즈는 "지난 8월 미국 주요 지수는 손실을 회복하는 등 매도세의 영향은 진정됐다"며 "그러나 수십 년간의 디플레이션 이후 일본의 금리가 '정상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SG는 지난달 2년 만의 최악의 매도세를 보이는 등 주식시장의 혼란을 불러온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7월 말 BOJ는 정책 금리를 0.25%로 인상했고 이후 주가와 환율은 큰 폭으로 변동한 바 있다. 이에 일본에서 초저금리로 돈을 빌려 미국 주식과 같은 다른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의 대규모 청산을 촉발했다.

SG는 BOJ가 금리를 계속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본 경제도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에드워즈는 "일본의 임금 상승률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의 임금 상승률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금리가 정상화되면 단기적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해외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지난 몇 달간 상당수의 투자자가 엔화 숏 포지션을 청산하는 등 이러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SG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순 미결제 약정이 증가했는데,금리정상화에주식시장더많은혼란초래가능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이는 대부분의 투자자가 더 이상 엔화 공매도를 하지 않고 있음을 나타낸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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