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첫 거래 '쏠쏠'…"콜 옵션이 85%"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기반한 옵션 상품이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가격 상승을 기대한 콜 옵션 수요가 몰렸다.

1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세션 초반 최고치를 기록한 후 1.09% 상승한 52.70달러에 마감했다. IBIT ETF의 총액은 400억 달러가 넘는다.

보도에 따르면 옵션 거래 첫날 장 중반 ETF의 약 10만 건의 옵션이 거래됐으며 이 중 콜 옵션이 전체 거래량의 85%를 차지했다.

옵션이란 사전에 정한 계약 조건에 따라 일정 기간 내에 상품이나 유가증권 등의 특정 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파생금융상품으로 기초자산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경우 콜옵션을 매수한다. 가격 하락을 방어해야 할 경우 풋옵션을 매수할 수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520)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 가격은 오전 7시 36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1.37% 상승한 91,비트코인현물ETF옵션첫거래쏠쏠quot콜옵션이quot국제뉴스기사본문763.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장중 94,057.20달러까지 올라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37,389.06달러 대비 151% 이상 상승했다.

매체는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춘 최대 규모의 ETF인 IBIT 옵션 거래 첫날 비트코인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포지션을 취했다"고 전했다.

IBIT 옵션은 12월 중순과 1월 중순에 만기가 도래한다.

지난 1월 53달러 콜에 1만 계약과 55달러 콜에 1만5천 계약이 있었고 12월에 65달러 콜에 1만 계약이 거래되는 등 대규모 거래가 주목받은 바 있다.

서스퀘하나 인터내셔널 그룹의 파생상품 전략 공동 책임자인 크리스 머피는 "IBIT 거래는 전체 상장 주식 옵션 중 15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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