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은 글로벌 무역 긴장 고조가 유로존 경제에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ECB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보다 저성장이 유로존 경제에 더 큰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3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2년 만에 최고치인 0.4%를 기록했고 10월 물가 상승률은 2%를 나타냈다.
중앙은행은 직전 보고서가 발표된 지난 5월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됐으며,무역긴장고조유로존경제위협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앞으로도 평소보다 큰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CB는 "전세계적으로 보호무역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자산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CNBC는 ECB 보고서에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가 언급되진 않았지만 전세계 국가들이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수출 둔화로 ECB가 정책금리를 더 빨리, 더 많이 인하하게 되면 유로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루이스 데 귄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에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지만 성장 전망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정학적 위험, 우크라이나와 중동 상황, 새로운 미국 행정부가 미래에 시행하고 추진할 정책이 유럽 경제 향방에 불확실성"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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