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전문가들연준내년인하속도로관심이동quot속도느려질것quot국제뉴스기사본문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준의 내년 정책 경로에 쏠리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양호한 경제 성장세로 인해 이전 예고했던 것처럼 연준이 빠르게 금리를 내릴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연준은 내년 네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지만 시장은 두 차례 금리 인하만을 반영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대체로 전망하고 있다.
웰스파고의 새라 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으로 접어들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높다"며 3회 인하만을 점쳤다. 하우스는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둔화되면 "추가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의 매튜 루제티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내린 후 인플레이션에 더 많은 진전이 나타날 때까지 인하를 멈출 것으로 전망했다. 루제티는 "금리를 긴급하게 인하할 필요성이 크게 낮아졌다"며 "예상보다 일찍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 이코노미스트도 이와 비슷한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디스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고용 관련 위험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준이 분기당 1회로 인하 주기를 늦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롤리는 연준이 내년 9월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3.5~3.75%로 낮춘 뒤 금리 인하를 무기한 중단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의 세스 카펜터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내년 5월까지 금리를 인하한 후 내후년까지 금리 인하를 일시적으로 멈출 것으로 전망했다.
EY의 그렉 데코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확장적'이 될 정도로 금리를 내리지 않기 위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로 너무 많은 도움을 받을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 관세 인상을 실제 추진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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