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의 이스라엘 맞보복 보류 가능성에 4%대 급락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국제유가가 이란의 이스라엘 맞보복 보류 가능성에 4%대 급락했다.

28일 연합인포맥스 원자재선물 종합(화면번호 6900)에 따르면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아시아 시장에서 전장 대비 4.64% 떨어진 배럴당 68.45달러에 거래됐다.

주말 간 이스라엘군은 이란에 대한 대규모 재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 측은 몇 달 동안 이어진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전면전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란도 이스라엘의 자국 공습을 비난하면서도 강경한 표현은 자제한 채 '적절한 시기'에 대응하겠다며 수위를 조절하는 분위기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내각회의에서 "우리는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공격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며 "전쟁을 추구하지는 않지만,국제유가이란의이스라엘맞보복보류가능성에대급락국제뉴스기사본문 국가와 민족의 권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이집트·카타르 외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란은 자국의 영토보전 침해에 맞서 단호하고 비례적으로 대응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며 "모든 대응은 적절한 시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란군 총참모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격이 '제한적인 피해'만 줬다고 평가하며 "이란은 적절한 시기에 침략에 합법적이고 정당하게 대응할 권리를 갖는다"고 밝혔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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