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권 인수팀장 "월가 많은 리더, 비공식적으로 트럼프 지지"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캠프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하워드 루트닉 캔터 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의 많은 지도자들이 사적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루트닉 위원장은 28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월스트리트의 많은 리더들은 양당 모두에 고객이 있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길 원치 않는다"면서도 "사적으로는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성장 성향'을 내세우며 기업들에 대한 포용적인 정책이 월가의 지지를 얻어내고 있다고 짚었다.

루트닉은 공동 의장인 린다 맥마흔 전 트럼프 행정부 중소기업청(SBA) 청장과 함께 트럼프-밴스 인수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싶어 한다"며 "카멀라 해리스는 미국을 규제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상인 유럽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위대한 노동자들을 포용하고 싶다"며 "우리는 제조업을 해외나 멕시코로 보내는 것을 중단하고자 하며 직원들을 여기서 고용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의 CEO가 제안한 '정부 효율성 위원회(DOGE)' 설립에 대해서도 루트닉 위원장은 언급했다.

그는 "DOGE는 연방 정부 전체에 대한 완전한 재정 및 성과 감사를 수행하고 과감한 개혁을 권고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예산에서 1조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간 정부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방식은 입찰 절차도 없이 낭비가 너무 많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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