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中 전기차 성장, 석유 수요 둔화 촉진"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중국의 친환경차 급성장이 자국 내 석유 수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친환경차 전환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21일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중국의 석유 수요가 친환경차 전환으로 현저하게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중국의 석유 수요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영향으로 작년보다 하루 5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중국의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는 처음으로 점유율 50%를 돌파했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올해 7월 승용 신에너지차(NEV)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87만9천대로 전체 승용차 가운데 50.84%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올해 7월까지 NEV 누적 판매는 499만1천대로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43.14%를 기록했다.

앞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NEV 판매 급증으로 중국 내 자동차용 석유 소비가 2025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경제가 부동산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약화 등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석유 수요 둔화까지 겹쳤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잉 생산은 중국의 제조업 취약성을 부각한다고 덧붙였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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