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인터뷰] CA

7월 금융통화위원회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크레디아그리콜(CA-CIB)은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연진 CA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금리 동결을 전망하며 "환율 수준은 완화됐지만,금통위인터뷰 한은은 가계 대출 증가 폭이 여전히 컸던 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국내 경제 지표 둔화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완화,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고려하면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한 명의 소수의견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은이 가계 부채에 더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했는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더 큰 고려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9월부터 시행될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이후 가계 대출 증가세를 주시하며 10월 금통위까지 데이터 의존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크레디아그리콜은 한은이 오는 10월 첫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와 2분기, 3분기에 각각 25bp씩 금리를 인하해 2.50%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연준의 경우 오는 9월 첫 25bp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가 다시 한번 예상보다 현저하게 약하게 나올 경우에만 50bp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크레디아그리콜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유지됐다. 올해 한국 경제가 견조한 반도체 수출 성장으로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수출 증가율 둔화로 2.1%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과 2025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2.7%와 2.2%로 유지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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