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AI 붐 아직 초기 단계…빠르게 주류될 것"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인공지능(AI) 붐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이는 1990년대 인터넷의 발전 과정과 유사한 궤적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BofA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AI 회의론자들은 생성형 AI의 수익 잠재력이 현재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 수준을 정당화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과거 인터넷의 초기 소비자 사용 사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터넷 발생으로 인해 수천 개의 사용 사례와 기업들이 나타났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BofA의 이 보고서는 3천 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전략가들은 AI가 지난 50년 동안의 세 번째 주요 기술 사이클이라고 평가하며 2022년 11월 챗GPT의 출시와 함께 시작됐다고 밝혔다. AI가 1981년 개인용 컴퓨터(PC)의 혁신 물결과 1994년 인터넷 혁신 물결을 잇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BofA는 이전의 기술 붐이 주류로 채택되는 데 15년에서 30년이 걸렸던 것과 달리,붐아직초기단계빠르게주류될것quot국제뉴스기사본문 AI의 영향은 더 빨리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생성형 AI는 향후 5년에서 10년 동안 모든 산업을 혼란에 빠뜨리고 세계 경제를 변화시킬 기술 진화를 촉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기술의 장기적인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단기적인 잠재력을 과대평가하고 있다며 이는 기술 붐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AI 자본 지출은 향후 몇 년 동안 1조 달러를 넘을 수 있지만, 우리는 인터넷의 발전과 비교하면 아직 1996년에 있는 셈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픈AI와 앤트로픽, 인플렉션AI 같은 기업에 대한 현재 수준의 투자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사전 조건에 불과하며, 이러한 앱들은 여전히 베타 단계에 있으며 개발과 성장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BofA 전략가들은 AI가 대부분의 산업 그룹에서 마진 확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부문은 각각 향후 5년 동안 약 4.8%와 5.2%의 마진 성장으로 큰 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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