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년물 국채 입찰 4.686%…예상 상회에 수익률↑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미 국채 20년물 입찰 결과.
출처: 미 재무부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17일(현지시간) 입찰에 부친 130억달러 규모의 20년물 국채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익률에서 낙찰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2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686%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4.680%에 비해 0.60bp 높아진 것으로,美년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2.50배로 전달 2.34배에서 높아졌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57배에는 못 미쳤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 4.671%를 1.5bp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로, 시장에선 이를 두고 보통 '테일'(tail)이 발생했다고 지칭한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62.0%로 전달에 비해 7.5%포인트 하락했다.

직접 낙찰률은 20.1%로 전달보다 12.2%포인트 뛰어올랐고,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17.9%로 4.7%포인트 낮아졌다.

미 국채 유통시장에서 2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1시 조금 넘어 입찰 결과가 나온 뒤 레벨을 높였다. 입찰 직전에 비해 2bp 안팎 높아졌다.

미 국채 20년물 수익률 입찰 전후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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