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美 증시, 거품 붕괴 피하기엔 늦었다"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증시가 거품 붕괴를 피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면서도 내년에도 '매그니피센트7(M7)'은 잘 나갈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전망했다. M7은 거대 기술기업 7곳(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아마존·메타·알파벳·테슬라)을 가리킨다.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가 호황과 폭락을 겪은 사례들
[출처 : 뱅크오브아메리카]

17일(현지시간) BofA의 벤자민 보울러 주식 파생 분석가는 "역사적으로 가장 강력한 증시 호황은 가장 강력한 폭락으로 이어졌다"며 "역사상 가장 큰 두 번의 호황은 1929년의 주가 폭락과 1987년 블랙 먼데이로 끝났다"고 짚었다.

그는 "S&P500 지수는 이미 수익률이 30%를 초과했고 지수 가치도 과장된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보면 현시점에서 폭락을 피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BofA는 2022년 11월 챗GPT가 출시되면서 시작된 주식 랠리는 "어떤 형태의 폭락으로 끝날 것"이라며 S&P500은 올해 들어서만 28%,시거품붕괴피하기엔늦었다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챗GPT 발표 이후 49%나 급등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보울러는 "규제 완화나 기술 혁신은 역사적으로 주식 붐을 촉진했으나 그런 열기는 항상 침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M7은 내년에도 건재할 것이라는 게 BofA의 분석이다.

보울러는 금리인하와 지속적인 인공지능(AI) 열기로 M7은 내년에도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 주식이나 대형주 또는 기술주를 충분히 보유하지 않는 것은 지난 수년간 고통스러운 입장이었고 내년에도 마찬가지로 큰 위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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