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소매판매 전월비 0.7%↑…예상치 상회(상보)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온라인 포함 비매장 소매업 10% 가까이 급증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미국인들의 소비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미국 뉴저지주 쇼핑몰의 블랙프라이데이 홍보문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7% 증가한 7천24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0.5% 증가를 상회하는 결과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소매 판매가 3.8% 증가해 소비 성장세가 견고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앞서 10월의 전월 대비 증가율은 기존 0.4%에서 0.5%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지난 9월의 전월 대비 증가율은 기존 0.4%에서 0.8%로 대폭 상향 조정된 바 있다.

9~11월 3개월간의 누적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 부문별로는 자동차와 부품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美월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증가했다.

자동차 및 부품,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비매장 소매업(온라인 포함)은 전년 동기 대비 9.8% 급증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가 여전히 뜨거운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 속도를 낮출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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