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달러도 근접…고점 찍고 숨고르기
-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9만달러도 근접한 수준으로 폭등한 후 반락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한때 비트코인의 가격은 개당 8만9천995달러대까지 올랐다. 9만달러를 단 5달러가량 남겨둔 수준으로 치솟은 것이다. 다만,딜링룸시챙겨봐야할국제경제뉴스국제뉴스기사본문 비트코인 가격은 고점을 찍고 이후 반락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세를 보인 만큼 약간의 숨 고르기가 펼쳐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제47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거침없는 급등세를 보인다. 대선 이후 일주일 만에 비트코인의 가격은 30%가량 폭등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미국을 전 세계의 크립토(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그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며 규제를 이어온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도 사임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측 시장 칼시는 올해 연말까지 10만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52% 정도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의 반감기와 연말 랠리, 규제 완화 가능성 등이 비트코인 가격의 천장을 뚫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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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FOMC 위원 "시장이 옳다…연준 금리 인하 폭 줄어들 것"
- 한 전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가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로레타 메스터 전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UBS 유럽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은 견해를 전했다. 메스터 전 총재는 올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지만, 내년에는 4회보다 적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메스터 전 총재는 "나의 개인적인 견해는 시장이 옳다는 것이다"며 "그들(연준)은 아마도 9월에 가정되거나 예상됐던 만큼의 많은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금리 인하의 속도는 재정 정책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도널드 트럼프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느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준은 12월 FOMC에서 연준이 트럼프 2기의 재정 정책이 금리와 영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대략 검토한 내용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전체 재정 정책에 대한 추가적인 디테일은 내년 초까지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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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트럼프 승리 후 '주식 롱' 11년만 최대 수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대선 승리 직후 투자자들의 롱(매수) 포지션이 기록적으로 늘어났다는 통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자사가 시행한 월간 글로벌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집계다고 밝혔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선 직후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의 미국 주식 '비중확대(overweight)' 포지션은 29%로 늘어났다. 이는 대선 직전의 10%에서 약 세 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BofA는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의 비중확대 포지션이 2013년 8월 이후 11년 만에 최대 수준이라고도 전했다. 트럼프 당선 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연일 갈아치우며 고공 행진했다. 전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만4천선을 처음으로 상회하는 수준에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천선을 웃도는 종가를 형성했다. BofA 측은 트럼프 당선인이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 경제 성장으로 인해 소형주가 좋은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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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프트뱅크, 3년 만에 상반기 흑자 달성…투자 수익 급증
-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사업연도 상반기에 흑자를 달성했다.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2024사업연도 상반기(4~9월)에 1조53억엔(약 9조2천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이 상반기에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조4천억엔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 측은 비전펀드 등을 통한 투자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흑자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고토 요시미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9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5억달러(약 7천억원)를 투자했다며 "이번 투자는 오픈AI와 관계를 강화할 훌륭한 재료"라고 말했다. 2분기에는 비전펀드의 기술 투자 부문에서 6천85억엔의 이익을 기록했다. 앞서 4~6월까지 1분기에 흑자로 돌아선 뒤 2분기에 이익 증가세가 상당히 가팔라졌다. 소프트뱅크는 쿠팡과 중국 승차 공유 서비스 기업 디디 글로벌의 주가 상승, 중국 기술회사 바이트댄스의 투자 가치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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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CPI 예상치 웃돌아도 월가 낙관론 안 꺾일 것"
-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더 높더라도 최근 월가에 형성된 낙관론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JP모건이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JP모건은 투자 노트에서 "우리는 이번 주 나오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뜨겁더라도 위험 선호 분위기는 흐트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에 또 다른 CPI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번 주 지표는 못 본 척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JP모건은 "현실적으로 투자자들은 헤드라인 CPI 상승률이 3.5%까지 오르기 전까지는 위험 회피 포트폴리오로 돌아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CPI가 그렇게 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긴축으로 돌아서게 만드는 확실한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우리는 연준이 조치를 취하려면 인플레이션이 4%로 돌아오거나 4%를 넘어서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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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연고점 재돌파하며 거침없이 강세…1,408.90원 마감
- 달러-원 환율이 거침없는 강달러 흐름을 따라가며 연고점 부근에서 장을 마쳤다. 13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종가 1,394.70원 대비 14.20원 급등한 1,408.90원에 마감했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 1,403.50원과 비교하면 5.40원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연고점 부근에서 이날 야간 거래 종가를 형성했다. 앞서 이날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거래가 마무리된 후 런던 시장에서 연고점인 1,409.50원까지 치솟았고 뉴욕 시장으로 넘어와선 거래 마감 직전 1,409.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연고점을 돌파한 뒤 일부 후퇴한 달러-원 환율은 1,409원에 살짝 못 미치는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의 급등은 달러인덱스(DXY)의 거침없는 강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인덱스는 이날도 0.64포인트가량 상승하며 '트럼프 트레이드'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의 주요 인선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외환시장도 트럼프 체제를 대비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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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준, 어떤 변화에도 대응 준비 완료"
- 미국 인플레이션이 반등하거나 고용시장이 악화하는 경우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바킨은 미국 메릴랜드주(州)에서 열린 볼티모어 투게더 서밋에서 "탄탄하면서도 더 까다로워진 미국 소비자와 더 생산적이고 더 나은 가치를 지닌 노동력이 결합된 덕분에 미국 경제는 좋은 위치에 자리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연준은 정책금리를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바킨은 그러면서 "지금부터는 기업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며 "기준금리가 내려왔고 미국 대선이 지나갔으니 미래에 대해 기업들이 더 편안함을 느낄 것인지 아니면 그들이 '침체 대응 전략'을 바탕으로 가격 결정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해고로 대응할 것인지 갈림길"이라고 말했다. 바킨은 조금 더 극단적인 시나리오도 가능하다며 지정학적 요인이든 다른 요인이든 금융시장과 경제에 혼란과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연준은 경제가 어떻게 변화하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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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강경파 일색 트럼프 체제에 투매…국채가 급락
- 미국 국채가격이 또 급락하고 있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지속되며 달러화 가치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자 미국 국채가격도 보조를 맞추는 흐름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2.60bp 급등한 4.43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9.00bp 뛴 4.344%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9.80bp 튀어 오른 4.577%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4bp에서 9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동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106선을 돌파했고 달러-엔 환율도 154엔을 상향 돌파했다. 달러-원 환율도 장 중 1,409원까지 뛰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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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들, '빚 못갚을' 걱정 5개월만에↓…기대 인플레도 하락
- 빚을 제때 못 갚을 위험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우려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0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향후 3개월 동안 최소 부채 상환을 못 할 가능성에 대한 평균 인식은 13.9%로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낮아진 것으로, 9월 수치는 팬데믹 사태 발발 직후인 2020년 4월 이후 최고치였다. 모처럼 하락하긴 했으나 12개월 이동평균치(12.6%)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뉴욕 연은은 설명했다. 소득계층별 평균 인식을 보면, 연간 소득 5만달러 미만 가계는 전달 20.0%에서 18.7%로 하락했고, 5만~10만달러 가계는 12.0%에서 13.9%로 상승했다. 10만달러 초과 가계는 7.2%로 전달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 10월 SEC에서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3개월 연속 제자리걸음을 한 뒤 4개월 만에 소폭 낮아졌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7%에서 2.5%로 하락했다.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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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정책위원, 내년 상반기 '중립' 도달 가능성 시사
- 올리 렌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ECB 정책금리가 내년 상반기 중 중립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렌 위원은 1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UBS 주최로 열린 콘퍼런스 연설에서 "우리는 중립적 수준의 금리에 접근하고 있다"면서 도달 시점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금리 변화의 방향은 명확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장 데이터와 간단한 수학은 우리가 2025년 봄겨울(springwinter) 중 언젠가 제약적인 영역에서 벗어날 것임을 의미하는 듯하다"면서도 "이것은 내 관찰일 뿐 약속은 아니다"라고 전제했다. 렌 위원은 ECB 중립금리 추정치는 실질 기준으로 대체로 "현재 제로(0%)보다 약간 높으며, 0에서 1 사이"라면서 핀란드 중앙은행의 연구진은 0.2~0.8%로 추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목표 2%를 더해서 명목 기준으로 환산하면 중립금리 범위가 2.2~2.8%라는 의미다. ECB의 핵심 정책금리인 예금금리는 현재 3.25%다. 렌 위원은 아울러 무역전쟁에 대한 유럽 차원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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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애 연은 총재 "인플레 예상 웃돌면 12월에 인하 멈출 수도"
-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을 웃돌면 오는 12월 금리 인하를 멈출 수도 있다고 밝혔다. 카시카리 총재는 12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주최 행사 대담에 나와 "지금부터 12월 사이 인플레이션 상방 서프라이즈를 보게 되면 그것은 우리를 잠시 멈추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현재 다소(modestly) 제약적"이라고 평가한 뒤 "경제는 강력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생산성이 더 강력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더 높은 중립금리를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트럼프 2기 체제의 경제정책이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기다려 봐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그는 "일회성 관세 인상은 일시적이지만, 그것은 치고받기(tit-for-tat)가 될 수 있다"면서 "지금은 우리 모두가 추측하고만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평소 매파적 성향을 보여온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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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이틀 연속 급락 후 소폭 반등…WTI, 0.12%↑
- 뉴욕 유가는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연거푸 급락을 겪은 뒤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수요 둔화 우려로 오름폭은 제한적이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08달러(0.12%) 높아진 배럴당 68.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2거래일 연속으로 크게 밀리면서 6% 가까이 빠진 바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06달러(0.08%) 상승한 배럴당 71.89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WTI는 장중 상승률을 1.6%까지 확대하기도 했으나 기세가 오래가지는 않았다. 미국 달러 강세의 여파도 겹치면서 WTI는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4개월 연속 하향 조정했다. OPEC은 올해 세계 석유 증가폭은 종전 하루 193만배럴에서 182만배럴로, 내년 증가폭은 종전 하루 164만배럴에서 154만배럴로 각각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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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대출 엄격해진 은행 연속 감소…'수요 약화' 응답 대폭↑"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는 지난 3분기 상업 및 산업(C&I) 대출에 대한 기준을 엄격하게 한 은행 비중이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C&I 대출에 대한 수요가 약화했다고 응답한 은행들의 비중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연준이 발표한 '은행 대출 관행에 대한 고위 대출 책임자 설문조사'(SLOOS)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대형 및 중형 기업(연간 매출 5천만달러 이상)에 대한 C&I 대출 기준을 엄격하게 했다고 답한 은행의 순(net)비율은 제로(0%)로 집계됐다. 대출 기준을 조였다는 답변과 느슨하게 했다는 답변이 동률을 이뤘다는 의미다. 이 질문의 순응답 비율은 2개 분기 연속 낮아지면서 2022년 1분기(-1.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출 기준을 상당히 엄격하게 했다고 답한 비율은 1.6%, 다소 엄격하게 했다고 답한 비율은 6.5%로 각각 집계됐다. 대체로 변화가 없었다는 은행은 83.9%, 다소 완화했다는 응답은 8.1%였다. 대형 및 중형 기업들의 C&I 대출 수요가 강해졌다고 답한 은행의 순비율은 마이너스(-) 21.3%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0.0%)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수요가 약해졌다는 응답이 반대쪽을 크게 웃돌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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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재무장관 유력 후보 존 폴슨, 후보군서 자진 하차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재무장관 후보 물망에 올랐던 유명 헤드펀드 매니저 존 폴슨이 후보군에서 자진 하차했다. 1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와 NBC방송을 비롯한 주요 매체들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재무장관 후보군의 선두 주자였던 억만장자 투자자 폴슨이 재무장관 발탁 가능성을 스스로 배제했다고 보도했다. 폴슨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복잡한 재정적 책무로 인해 현재로서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공식적인 직책을 맡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재무장관직을 맡지 않더라도) 트럼프 경제 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의 뛰어난 정책 제안들이 실제 구현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에 기반을 둔 투자관리회사 폴슨 앤드 컴퍼니 최고경영자(CEO)인 폴슨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견하고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주택시장 붕괴에 베팅, 거액의 투자 수익을 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폴슨은 2024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미국 증시는 붕괴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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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연준 이사 "美 지급 결제 시스템, 민간 주도로 혁신해야"
-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현재 연준이 운영하는 지급결제시스템을 민간 주도로 혁신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월러 이사는 1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된 2024 어음교환소 연차 총회 연설에서 "경제 체제 하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건 민간 부문"이라며 "결제 생태계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반드시 정부가 개입해야 하고 정부 개입으로만 해결될 수 있는 시장 문제에 어떤 것이 있나" 자문한 뒤 "만족스러운 답이 없다면 민간 시장에 정부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준은 지급결제시스템을 진화시킬 준비가 돼 있다"면서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역할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핵심 청산 및 결제 인프라를 민간 부문 주도로 혁신해나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연준은 새로운 실시간 총액 결제 시스템 페드나우(FedNow) 서비스를 작년 7월 말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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