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비둘기' 파월에도 수요 부진에 하락 출발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유럽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도 중국발 수요 부진에 따른 기업 매출 전망 하향 조정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

16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오후 4시 28분(한국시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25.25포인트(0.51%) 하락한 4,유럽증시비둘기파월에도수요부진에하락출발국제뉴스기사본문957.86을 나타냈다.

15분 지연된 영국 FTSE100 지수는 0.54% 하락한 8,138.43을 독일 DAX30 지수는 0.68% 하락한 18,464.07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90% 내린 7,563.79를,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70% 하락한 34,136,75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강화했음에도 무거운 출발을 나타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린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게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의류 브랜드 휴고 보스(XTR:BOSS)가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후 10% 이상 급락했고 버버리(LNS:BRBY) 주가도 럭셔리 수요 부진에 대한 이익 경고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3.3% 하락했다.

한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 실패 이후 나타난 '트럼프 트레이딩'으로 뉴욕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으나, 아시아 및 태평양 증시와 유럽 증시에선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소화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2% 상승한 1.08949달러를 기록 중이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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