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과 불확실성에 민첩한 대응 필수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책금리를 조정하는 데 있어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 행사 연설에서 "실제로 조정의 속도와 규모에 대해 열린 마음을 유지하는 것은 다양한 환경에서 가치 있는 전략"이라면서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확고해질 수 있는 위험과 새롭게 등장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게 필수적"이라면서 "향후 회의들에서의 통화완화 속도와 가이던스를 제공하는 것은 계속해서 삼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렇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은 경제적 결과가 역동적이고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을 때 특히 유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앞서 보도된 프랑스 경제일간 레제코와 인터뷰에서는 "통화정책은 너무 오랫동안 너무 제약적으로 유지돼서는 안 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경제는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고 인플레이션은 목표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CB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는 내달 12일 열린다. 25bp 인하가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는 '빅 컷'(50bp 인하)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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