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주식으로 190억弗 조달 추진…주가는 2% 가까이 하락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보잉(BA:NYSE)이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주식으로 대규모 자본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자 뉴욕장에서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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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홈페이지 캡처]

28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지수 현재가(화면번호 7209)를 보면 보잉 주식은 오전 10시 현재 뉴욕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96% 하락한 151.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보잉이 보통주와 전환사채(CB) 등 주식 관련 상품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다.

보잉은 주식으로만 19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모으려고 한다.

이날만 보통주 9천만주와 50억달러 규모의 주식예탁증서 공모를 통해 자금을 확보할 방침이다.

조달한 자금은 부채 상환,보잉주식으로조달추진주가는가까이하락국제뉴스기사본문 운영 자본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보잉은 설명했다.

보잉은 지난 3분기에만 60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봤다. 3분기에만 소진한 현금만 20억달러에 달한다. 지난 9월 말 기준 부채는 580억달러다.

보잉은 올해 4분기에만 40억달러 규모의 현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대규모 자금 소요가 예정돼 있지만 보잉의 노동자는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 중이다.

회사는 지난주 4년간 35%의 임금 인상이 포함된 조건을 제시했지만, 노동자의 64%는 반대했다.

브라이언 웨스트 보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가 내년 하반기까지 긍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주요 국제 신용평가사는 보잉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투자 부적격(정크)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관련 종목: 보잉(NYSE:BA)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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