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9일 일본증시는 채권 금리 상승과 미국 증시 호조 등 재료가 엇갈려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20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9.37포인트(0.08%) 하락한 38,日증576.16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7.37포인트(0.28%) 상승한 2,665.15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6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했다.
이에 토픽스 지수는 상승 출발한 반면 닛케이 지수는 무거운 모습이다.
특히 채권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주식을 매도하려는 심리도 강하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 장기 금리가 상승(가격 하락)하면서 7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인 4.30% 부근까지 오르기도 하는 등 투매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특히 다음 달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채권 금리는 상승세다. 트럼프는 대규모 감세 연장 외에도 관세 인상, 이민 정책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재정 악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내 정치를 둘러싼 상황 또한 증시 내 불확실성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집권 자민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데 따라 야당의 협조가 중요해지면서 정치 관련 보도가 나오면 닛케이 지수도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6% 하락한 153.183엔을 보이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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