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한국은행의 이번 금리인하를 '깜짝'으로 평가하며,한은금리두번더인하내년말환율원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앞으로 두 차례 인하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말까지 원화 약세는 지속할 수 있다고 봤다.
ANZ는 28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BOK)은 백투백((back to back, 연속)으로 깜짝 인하를 단행했다"며 "추가 완화가 예상되지만, 속도는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25bp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성장 리스크에 이어 환율 변동성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ANZ는 이창용 한은 총재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스탠스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인플레이션과 가계 부채에 대한 우려는 가라앉았다고 판단했다. 반면, 미국의 불리한 무역 정책의 위협으로 인해 경제는 더 깊은 하방 사이클로 기울었다고 평가했다.
추가 금리인하 속에서 원화 약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ANZ는 "미국 선거 결과에 따라 내년에는 아시아 통화에 대한 광범위한 평가 절하를 예상한다"며 "내년 12월까지 달러-원 환율은 1,435원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 11월부터 한국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포함돼 원화 약세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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