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슈왑 "모두가 파월을 기다린다…금리 어디까지 끌어내릴까"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최대 증권사 찰스 슈왑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관심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례 경제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으로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궁극적으로 어디까지 금리를 끌어내릴 생각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고 전하면서다.

21일(현지시간) 찰스 슈왑의 캐시 존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기가 둔화하는 추세가 있지만,찰스슈왑quot모두가파월을기다린다금리어디까지끌어내릴까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미국은 여전히 꽤 건강한 일자리 증가 속도와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고용통계현황(Current Employment Statistics)의 벤치마크 수정치(예비치)를 발표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2개월간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는 기존 수치 290만명에서 81만8천명 하향 조정됐다.

감소 폭은 기존 수치의 약 30%에 달해 2009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의 확정치는 내년 2월 나올 예정이다.

이에 대해 존스는 고용 증가 폭이 종전 예상보다는 약하게 나왔지만, 미국 경제가 절벽에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는 이날 뉴욕에서 미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하는 데 그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수치는 내달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발판이 됐다고 존스는 덧붙였다.

존스는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높게 유지해 불필요한 경기침체를 유발하지 않도록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간밤 발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위원 대다수가 9월 금리 인하를 지지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존스는 "이제 모두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23일 잭슨홀 미팅에서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존스는 "시장은 연준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결국 3.0~3.5% 정도에서 중립 수준을 찾을 것으로 관측한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파월의 연설을 통해 금리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연준이 궁극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금리를 끌어내릴 것인지에 대한 힌트를 얻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25bp의 금리 인하에 나서 정책금리 목표를 5.00~5.25%로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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