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펀드 CIO "美 토큰 구매하면 비트코인 50만달러 가능"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은 "미국이 정부 비트코인 준비금을 조성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50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호건은 최근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비트코인을 구매하면 더 많은 국가가 비트코인을 직접 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정부가 토큰을 구매하기 시작하면 20만달러짜리 비트코인이 희귀해 보일 것"이라며 "30만달러,암호화폐펀드CIOquo토큰구매하면비트코인만달러가능quot국제뉴스기사본문 40만달러, 50만달러짜리 비트코인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기금(bitcoin strategic reserve fund)을 추진할 것이라고 재언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주말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석유 비축 기금과 같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기금을 만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가상화폐와 관련해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며 "중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가 먼저 주도권을 잡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 때인 지난 7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호건은 "여전히 그 가능성이 50% 미만이라고 생각하지만, 제로도 아니다"라며 "만약 이런 일이 발생하거나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나기 시작하면 2024년과 비교하면 꽤 온순해 보일 정도로 비트코인이 폭등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기금과 별개로 호건은 내년에 비트코인 가격이 2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ETF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잠재적인 구매자인 미국 정부 등 수요는 너무 많은데 공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내년에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여할 의사가 없다는 견해를 밝힌 데 따른 영향이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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