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한류 전진기지' 뉴욕문화원에서 한국 영화 특별전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의 봄'·'파묘'·'범죄도시4' 등 뉴욕 한복판서 상영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한국의 흥행 영화들이 상영된다.

뉴욕아시안영화제 포스터

12일(현지시간) 뉴욕한국문화원은 이날부터 이달 28일까지 '2024 뉴욕아시안영화제: 한국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뉴욕한국문화원과 필름 엣 링컨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영화진흥위원회의 후원으로 성사된 한국 영화 특별전에서는 한국영화 장·단편작 17편이 상영된다.

일부 영화는 지난달 공식 개관하며 뉴욕 맨해튼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뉴욕코리아센터의 뉴욕한국문화원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위치한 뉴욕코리아센터는 북미 지역의 '한류 전진기지'가 되어 한국문화를 확산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코리아센터에는 뉴욕한국문화원,북미한류전진기지뉴욕문화원에서한국영화특별전국제뉴스기사본문 한국관광공사가 자리를 잡았으며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도 입주할 예정이다.

뉴욕코리아센터의 극장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흥행한 톱3 영화'라는 주제로 '서울의 봄', '파묘' '범죄도시 4' 등이 상영된다.

오프닝 작으로는 배우 이혜리와 박세완이 주연한 박범수 감독의 '빅토리'가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빅토리'의 주연 배우 이혜리는 아시아 영화계의 신흥 인재를 인정하는 라이징 스타상의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배우 심은경 주연, 장향준, 김종환, 이명세, 노덕 감독의 '더 킬러스'는 올해 가장 기대되는 영화로 선정되어 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

또 최재영 감독의 '프랑켄슈타인 아버지'는 뉴욕아시안영화제 최고의 장편 영화상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뉴욕아시안영화제는 2002년부터 시작된 북미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 축제로 매년 한국, 홍콩,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국가의 다양한 장르의 장·단편 60여편을 선정하여 소개한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이제는 국제 영화시장에서 한국 영화의 위상이 높아진 사실을 실감한다"며 "특히 올해 뉴욕코리아센터 공식 개관을 계기로 이 특별전이 한·미 우호관계 발전과 우수 한국 영화, 감독, 배우들의 현지 진출 기회 확대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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