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JP모건이 말레이시아 투자등급을 상향한 까닭"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말레이시아 국기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월가 최고의 투자은행 가운데 하나인 JP모건이 말레이시아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하고 주가지수 전망치도 올려잡았다고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JP모건 전략 책임자인 라집 바트라 등은 말레이시아에서 인공지능(AI)을 위한 데이터센터가 광범위하게 논의되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바트라는 "데이터 센터는 모든 사람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페낭 지역은 전반적인 기술 허브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레이시아가 "다양한 부문에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외에도 우리는 말레이시아가 전기차로 진입하고,모건이말레이시아투자등급을상향한까닭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전체적으로 재생 가능 에너지로 나아가고 있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이제 태양광에 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JP모건은 말레이시아가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지난주 말레이시아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쿠알라룸푸르 종합지수의 목표 주가도 상향 조정했다고 JP모건은 전했다.

JP모건 분석가들은 "정책 개혁, 데이터 센터 투자 및 인프라 구축이 말레이시아의 주요 추동력이 됐다"면서 2024년 전망에 부합하면서도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말레이시아 주식 시장이 연초 대비 9% 상승하는 등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보조금 합리화, 외부 변동성, 다가오는 미국 대선의 잠재적 영향"과 같은 요인이 소비자 지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도전적 과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는 이미 데이터 센터 강국으로 떠올랐다. DC 바이트(DC Byte)의 2024년 글로벌 데이터 센터 지수에서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지역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 센터 시장으로 선정됐다.

말레이시아는 또한 미-중 긴장 속에서 운영을 다각화하려는 반도체 회사들의 뜨거운 구애를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가 반도체 조립, 테스트, 패키징 부문에서 전문성을 확보한 덕분에 인텔과 글로벌 파운드리스 등에게 매력적인 생산 거점이 되고 있다.

전기차 부문도 약진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국제 무역 산업부 장관인 자프룰 아지는 지난 1월에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에서의 위치를 활용하고자 많은 전기차 제조업체를 말레이시아로 초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술 대기업들은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를 발전시키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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